안녕하세요

저는 종합몰에서 2년차 AMD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계절 시즌 생활용품과 식품 위주로 판매하지만 종합몰이라서 다루는 제품은 다양합니다

그냥 대표님이 꽂혔다 VS 돈 될 것 같다 싶으면 다 들여오세요

내년 초에 옮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면접은 몇 번 봤는데, 원하는 조건의 회사로 가기에는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껴지더군요.

 잠시 지원을 멈추고 포트폴리오 작업과 직무 공부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웹 디자이너 출신이라 디자인과 간단한 코딩, 영상편집 할 줄 알고 서비스직 알바 경험이 있어서 CS도 곧잘 하는 편이다보니,

규모가 작은 종합몰에서는 반기는 눈치입니다. 면접 제의도 자주 오구요.

하지만 제가 가고 싶은 분야의 브랜드(반려동물 관련)에서는 고민을 좀 하는 눈치더니 불합격 연락이 오더라구요.

멀티로 이것 저것 적당히 할 줄만 알지, 근본적인 MD로써의 역량과 경험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MD분 퇴사 이후로 충원이 안되어 업무가 많이 넘어오기는 했지만

프로모션 기획이나 상품 소싱 같은 업무는 경험이 적어요..

글솜씨가 부족해서 길어졌네요. 제 고민은 2가지입니다.

1. 전문몰 MD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더 하면 좋을까

2. 이직을 하는 것이 좋을까, 지금 회사에서 연봉협상을 요구하고 MD로 승진을 노릴까

여기 계속 다니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일단 체계가 없고 야근이 많습니다.

브랜드 덩치를 키우기보다 그때그때 저렴한 제품을 들어와 박리다매로 파는 곳이라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어 보여요. 야근도 많구요.

사람들은 좋고 이제 일이 손에 많이 익어서 편하다 보니 갈등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