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MD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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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022-03-08 10:51
기획전과 딜이 잘될때의 맛을 끊지 못한다는 부분 정말 공감되네요 MD로서 가장 일이 재미있을때는 역시 매출맛 볼때죠 내돈도 아니지만 내가 기획한대로 좋은 결과 나올때 느끼는 기분은 MD말고 다른 직업은 결코 못느낄듯..
익명2022-03-08 10:52
저도 이직 자주했어요 제일 오래 다닌 회사가 2년안되거든요 원래 MD라는 직업은 이직이 잦은 직업이라서 헤드헌터들도 딱히 뭐라 하진않았고 오히려 한 회사에서 너무 오랫동안 고이는게 더 안좋은 상황인거 같아요
익명2022-03-08 10:54
다만 이직을 하고서 자신의 비전과 업무방식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기보단 먼저 그 회사의 업무방식과 방침을 최대한 따르고 그 회사의 일원으로서 인정받고 기존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고 기존 시스템 하에서 뭔가 성과를 낸 이후 자신이 계획하고 하고자 하는것들을 하나씩 어필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제가 겪어본 대표님들 입장을 생각해보자면 뭔가를 보여준 이력이 많아야 그사람의 계획과 비전에 신뢰를 갖고 힘을 실어주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일이라 일을 잘하는것도 중요한데 잘 어우러져서 함께 하는것도 무엇보다 중요한거 같아요
익명2022-03-08 13:32
힘내셨는데, 가장 먼저 정리대상이 되신다는 것은 정말 가슴아픈 일이네요 ㅠㅠ
오너 마인드가 있는것처럼 보이셔서 창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네요 : )
오너 마인드가 있는것처럼 보이셔서 창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네요 : )
익명2022-03-11 18:54
md가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니 대겹아닌 이상 솔직히 이직율 높은편 맞는 것 같아요.. 대겹에서도 매출 안나오면 그 브랜드,팀 아예 치우는것도 다반사니깐요ㅠㅠ
안녕하세요 화장품 업계에서 계속 일하고 있는 7년차 MD 입니다.
품질관리자부터 시작해서 재고 관리를 하며 신입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에 이직한 회사에서 우연히 대표님이 MD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아무 것도 몰랐지만 입점부터 영업까지 하나하나 배우고 특히 기획한 기획전이나 딜이 잘 될 때의 맛을 끊지 못해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대해서 배운 적도 없고 오프라인 영업도 배운 적 없지만 작은 회사들을 다니다 보니 화장품 업계의 일은 대부분 다룰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MD가 모든 걸 다 한다의 약자라고 하는 것처럼 정말 실전으로 많은 것들을 배워 왔습니다. 가끔은 제가 마케터인지 MD인지 품질관리자인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면접 때 제 장점을 어필하는 것도 있지만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2~3가지 이상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그 외에 더 많은 일들을 바라다가 결국 매출이 안 나오거나 하면 가장 먼저 정리되는 대상이 되곤 합니다.
이제 그래도 짬밥이 있어서 회사에 가면 문제점이 보이고 좋은 포장으로 계획과 앞으로 비전을 이야기 하는데 대부분 기다리지 못하시거나 원하는 그림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핑계를 대며 내보내곤 합니다.
아직 사람을 보는 눈과 회사를 보는 눈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자꾸 이러다 보니 이 업계가 이상한 건지 해서 잠깐 건기식 회사도 가봤다가 다시 화장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변의 견제를 받거나 텃세에 시달린 적도 있지만 버티고 딱히 문제될 일을 일으키지 않는데 이런 저런 외적인 일들로 이직을 자주 하다보니 원래 MD분들의 이직이 잦은 건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차라리 제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건지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