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성장의 도움말 🚀이직 포트폴리오, PPT vs 노션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일까?

이직 포트폴리오, PPT vs 노션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일까?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인 요즘 채용공고들 출처: 잡코리아

언제부턴가 '이직 준비'란 단어에 '포트폴리오'가 자연스럽게 따라붙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어느새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직에 있어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필수가 되어버린 오늘날  이제는 ‘무엇을 해왔는지’보다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더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실제로 온엠디에서도 많은 실무자 분들이 포트폴리오 템플릿을 찾고 계시는 상황

그런데 막상 지난 경력을 정리해서 포트폴리오로 만들자니 어떤 형태로 만들지가 고민되곤 하죠 

“PPT로 깔끔하게 정리할까?”
“아니면 노션으로 요즘 감성으로 가볼까?”

정해진 답안지가 없는 만큼 답을 고르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노션과 PPT모두 준비해두는 것이지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죠

실제 이직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채용해본 이커머스 실무자의 입장에서 오늘은 포트폴리오의 포맷별로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션으로 제작된 포트폴리오 템플릿들 출처 https://www.notion.com/

노션 포트폴리오의 부상

최근 이직 커뮤니티나 링크드인만 봐도 노션 링크로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노션 포트폴리오 템플릿'을 검색하면 수백 가지 예시가 뜨죠.

노션의 장점은?
- 링크 하나로 공유 가능 (메일에 첨부 NO!)
- PC·모바일 모두 깔끔하게 보임
- 스크롤형 구조로 흐름이 자연스러움
- 텍스트, 이미지, 링크 삽입이 유연

또한 노션은 많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협업툴인 만큼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직무(이커머스, 마케팅, 기획 등)라면 ‘노션을 잘 다루는 사람’ = ‘디지털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까지 부가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노션 포트폴리오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 노션 포트폴리오는 PPT에 비해 디자인적 측면에서 비주얼을 강조하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또한 자칫하면 보고서나 저널처럼 빽빽한 텍스트 중심의 지루한 페이지 구성으로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여전히 강력한 PPT의 매력

그렇다고 PPT가 뒤처진 방식이냐? 전혀 아니죠.

PPT는 여전히 시각적으로 구조화된 정보 전달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숫자와 그래프가 많은 MD, 마케터의 실적 중심 포트폴리오라면 PPT가 더 직관적이고 명료하게 보일 수 있어요.

온엠디 포트폴리오 템플릿 F 바로가기

또한 온라인MD와 마케터의 직무는 상세 페이지나 광고 이미지 프로모션 배너 자사몰 UI 설계 상품기획 화보 등 시각적인 부분으로 어필해야하는 부분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니다 따라서 노션에 비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더 유리한 PPT 기반의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PPT의 장점은?

- 가장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포트폴리오 이미지
- 발표용으로 적합 (면접 시 직접 설명하기 좋음)
-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의 폭이 넓음/시각적으로 더 직관적 표현이 가능
- 오프라인 출력/발표에도 최적화

다만 단점도 명확합니다. 공유 시 PDF로 변환하거나, 구글 드라이브에 따로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노션처럼 간편하게 수시로 업데이트 하기도 어려운 편입니다

국내 특성상 고려해야 할 점

해외에서는 노션이 자연스럽게 통용되지만, 국내 기업은 아직 ‘PPT 선호 비율이 높다’는 것도 현실입니다.

특히 업력이 오래된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보수적인 업무방식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노션이 뭐야?" 하는 채용 담당자을 만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반대로, 스타트업이나 디지털 친화적인 조직에서는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오히려 센스있고 트렌디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둘 다 활용 하는 것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둘 다 활용하는 것입니다 노션은 평소 업무 성과와 프로젝트 등을 수시로 아카이빙하는 저널로서 활용하면 따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PPT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내용면에서도 비주얼 측면에서도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갖게될 테니까요

활용예시

포트폴리오에는 주요 성과와 실적들만 담고 디테일한 내용은 노션 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 삽입

포트폴리오는 상세페이지 처럼

우리는 마케터, 기획자, 셀러로서 매일 상품을 브랜딩하고 고객에게 어필하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을 브랜딩할 땐 너무 ‘포맷’에 갇히는 경우가 많죠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경력사항의 나열이 아닌 나라는 상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상세페이지 입니다 같은 상품도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느냐에 따라 판매량이 전혀 달라지듯 나라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강점과 경험 성과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낼 수록 이직과 커리어성장에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 지겠죠?

이미지 출처: 미리캔버스

따라서 포트폴리오 기획은 먼저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다양한 프레임 워크를 활용하여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극대화 시킬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있어서는 특히 노션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쇼핑몰 운영처럼 디자인보다 ux/ui를 잘 기획하자

노션이든 PPT든 중요한 건 ‘내용’과 ‘구성’입니다. 쇼핑몰도 디자인이 다가 아니죠. 카테고리 구성, 상품 배치, CTA 유도 와 같은 UX/UI구성이 중요하듯, 포트폴리오도 보는이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키고 끝까지 주의력이 집중되어 마음속에서 트리거가 눌리도록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력을 집중시키는 좋은 방법=질문 던지기

같은 성과라도 단순한 나열보다는 읽는 사람의 의식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유튜브 썸네일과 영상을 연상해보면 좋은데요 일단 첫인상과 도입부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가 발생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예시

판매가격 재구성을 통한 매출 상승 사례 (X)

“이 가격에 팔린다고??” 기존 판가보다 28% 올리고 마진 3만 원 만든 프라이싱 전략(O)

서술은 항상 구체적인 숫자와 전후 비교를 담자

좋은 예시 

기획전 오픈 3일 전, 광고 효율이 떨어졌던 이유를 리포트 분석으로 파악하고, 키워드를 교체해 CTR 1.2% → 3.6%로 개선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환율도 2.1배 상승했습니다.

문제 원인 분석, 내가 한 조치, 수치로 증명, 인사이트가 다 담겨 있음

나쁜 예시 광고 성과가 잘 나왔습니다. 기획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구체적인 문제·과정·수치·인사이트 없이 감정 서술만 있음

결국 포맷보다 중요한 건 방향성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직포트폴리오를 제작함에 있어  ‘PPT냐, 노션이냐’는 결국 포맷의 문제일 뿐, 본질은 ‘전달력’입니다.즉 스토리를 잘 짜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잘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는 그 자체만으로 구직자의 센스나 마케팅 감각을 짐작케 만듭니다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한다는 것은 결국 잘 팔리는 상품을 기획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하니까요

이직 포트폴리오를 준비할때의 팁

• 지원하는 회사의 문화와 성격에 따라 포맷을 달리할 것 (스타트업이나 젊은 느낌인 경우 노션,중견이나 보수적인 느낌인 경우 PPT)
• 단순한 경력사항의 나열이 아닌 도입부터 결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토리 텔링을 기획하자
• 정량 성과 (숫자와 차트로 표현)/정성 성과 (스토리와 비주얼로 표현)를 구분하고 분류하자
•  노션을 활용하여 경력사항을 주기적으로 아카이빙하고 이를 포트폴리오 작성의 도구로 사용하자 

경기가 불안정해지고, 기업들의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취업과 이직의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포트폴리오 제작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어떤 포맷을 활용하든,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매력적으로 녹여내어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것이 바로 이직 포트폴리오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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