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1. 온라인 MD 직무가 정형화 되지 않고 갈수록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이유는 기술발전과 이커머스의 빠른 변화 때문입니다. 🌐📈
2. 과거에는 단순했던 MD 업무가 모바일 쇼핑 시대에 들어서면서 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채널 관리 등으로 복잡해졌어요. 📊📱
3.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MD는 자신의 경험을 유의미한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인풋과 아웃풋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
4. 현재의 경험이 미래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이 중요해요. 🌟👍
5. 기술의 변화와 발전은 온라인 MD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활용해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예전이나 지금이나 온라인MD들 특히 신입이나 주니어MD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MD업무가 아닐까요? 온엠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도 상당수는 지나치게 많은 업무 그에 반해 적은 성취감 두서 없이 이것 저것 다 하다보니 물경력이 되지않을까 라는 불안함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온라인MD 정말 그 말대로 Mㅓ든지 Dㅏ 해야만 하는 걸까요?
이커머스와 MD직무의 변화
1996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이커머스의 역사가 어느덧 약 3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온라인 MD라는 직업이 등장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이 직업은 여전히 어떤 표준화나 정형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30년간 이커머스 환경이 쉴 새 없이 빠르게 변해왔기 때문입니다.
시기 | 쇼핑 디바이스 | 주요 쇼핑 채널 | 쇼핑의 중요 요소 |
90년대말~2000년대 초 | PC | 오픈마켓,소호몰 | 오픈 마켓에서의 노출과 광고 상품의 구색과 재고 |
2000년대 후반~2010년대 | PC | 오픈마켓,종합몰,버티컬 채널 | 브랜드와 상품의 인지도 포털 사이트에서의 광고 가격 비교사이트 노출(가전 등) |
2010년 초~2010년대 중반 | PC(비중 높음)/MOBILE(비중 낮음) | 종합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 | 최저가 행사 구좌 노출(핫딜) 가격비교 사이트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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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 MOBLIE(비중 높음)/PC(비중낮음) | 오픈마켓,버티컬,SNS | 빠른 배송 모바일에 최적화된 UX,UI 매력적인 상품 콘텐츠 (상세페이지) 검색엔진 최적화(네이버 쇼핑) |
2020년대 | MOBLIE(거의 전부)/PC(거의 비중 없음) | 오픈마켓(쿠팡),네이버쇼핑(스마트스토어),SNS공구,해외마켓,버티컬,라이브커머스,숏폼 | 콘텐츠(동영상,숏폼) 검색엔진 최적화(네이버*구글) 빠른배송 스토리텔링 바이럴 마케팅(커뮤니티 등) |
이처럼 온라인 쇼핑은 보통 5년정도를 주기로 크나큰 변화를 맞이해 왔습니다 그리고 변화의 방향성은 늘 한결같습니다 하나의 매출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요소들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기술의 발전으로 이커머스의 진입장벽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죠 그런 와중에 소비자들은 점점 똑똑해져 가고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갈수록 매출을 내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온라인MD가 뭐든지 다하는 직업이 된 이유
과거 이커머스에서는 온라인 MD의 역할이 지금보다 훨씬 단순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지 않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었으니까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메인 페이지나 카테고리에 진열되는 배너나 상품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되기보다는 담당 CM의 경험과 직관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브랜드사의 영업 MD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바일 쇼핑 시대가 오기 전에는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향력 있는 마켓에 입점하고 행사 구좌를 따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였습니다. 그 정도만 해도 웬만하면 매출이 발생했죠.
매출이 발생하면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유입과 판매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업과 플랫폼은 드물었습니다. 본격적인 모바일 쇼핑 시대 이전까지는 말이죠.
또한, 마케터와 온라인 MD의 역할은 철저히 구분되었습니다. 마케터는 주로 포털 사이트나 인쇄 매체 같은 페이드 미디어에서 광고 캠페인을 맡아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고 '알리는 것'이 주된 역할이었고,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서 '팔아서 매출을 내는 것'은 온라인 MD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서의 업무 전반, 즉 상품 등록과 관리, 발주, CS, 영업, 정산까지 모두 온라인 MD가 전담하는 것이 일종의 암묵적인 룰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MD의 전유물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모바일 쇼핑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의 중심이 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쇼핑 시대 해야 할 일이 몇배로 늘었다?
사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쿠팡의 로켓배송 이전엔 모바일 쇼핑의 비중은 높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MD들은 모바일 쇼핑보다 PC 환경에서의 상품 관리와 프로모션을 더 중요하게 여겼죠
하지만 모바일 쇼핑이 본격적으로 대세가 되면서, MD가 신경 써야 할 채널과 구좌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예전에 비해 두배는 더 많은 것들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매출에 관여되는 요소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과거에는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의 광고 노출이나 가격 비교에서 우선순위만 차지하면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쇼핑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들이 쇼핑 정보를 접하고 참고하는 매체가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이 온라인 쇼핑에 관여되면서, 마케터들의 업무도 크게 변했습니다. 과거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가 마케팅에 매우 중요해지기 시작한거죠
모바일 쇼핑 시대 이전에는 네이버 검색 -> 가격 비교 -> 판매 페이지 유입 -> 결제라는 단순한 경로를 그리던 온라인 쇼핑의 구매 동선이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어떤 주문은 PC에서, 어떤 주문은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고객 유입 경로도 네이버 쇼핑,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유튜브 등 다양해졌습니다. 매출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방법이 복잡해지면서, 과거와 달리 데이터 수집과 분석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온라인MD가 해야할 일이 갑자기 몇배는 많아진 것이죠 물론 마케터들도요
이러다 물경력이 되면 어쩌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온라인 MD가 정말 '무엇이든 다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라이브 커머스, 숏폼, 해외 마켓 등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던 방식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이에 맞춰 계속 새로운 업무를 익혀야만 하게 된것이죠. 그렇다고 기존에 하던 업무를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이 와중에도 기술은 점점 빠르게 발전하고, 챗GPT나 코파일럿 같은 생성형 AI가 업무의 중요한 도구가 되면서, 위에서는 더 많은 생산성과 업무량을 요구합니다. 점점 버티는 게 힘들어지고,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구심과 '이렇게 일하는 게 맞는 건가'라는 불안심리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데, 명확한 중심 없이 그때그때 되는 대로 이것저것 다 하다 보니 '이러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물경력이 되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마음을 지배합니다. 당장 일에 치여 번아웃이 찾아오기 직전인데도,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틈틈이 자기계발까지 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 많은 온라인 MD들의 현실입니다.
사실 물경력이라는 건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물경력이라는 건 결국 관점의 차이입니다 왜냐하면 회사의 상황과 상품군의 특성 업무방식 등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과 기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뭐든지 다하는 멀티 플레이어적 역량을 강점으로 생각하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인재를 최우선적으로 채용하려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특정 분야와 업무에 대한 깊은 경험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기업도 있으니까요
참 일 못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른회사로 이직하고서는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정말 일 잘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른 직장에서는 전혀 성과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결국 환경이 가장 중요한 것이죠
또한 이것저것 다 하다보니 물경력이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반대로 직무분야가 너무 좁고 특수한 경우에도 물경력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경력기간의 대부분을 특정 품목을 특정 버티컬 플랫폼에서 특정 프로모션과 구좌를 통해 매출을 만들어낸 경험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라면 해당 상품군과 비슷한 분야가 아니고서는 이직이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나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도 빠른 이커머스에 있어서는 한직장에서 장기근속하고 좁은 상품군을 오랫동안 한정되고 정해진 방법론으로 다루고 매출을 만들어온 경력일수록 오히려 이직이 어려워지거나 경력을 온전히 인정받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그동안 해온 경험과 직무들이 어떤 회사와 어떤 환경에서 니즈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잘 활용되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잘 파악하고 업무의 우선순위와 목표를 스스로 세우는 것입니다
우선순위와 목표를 정하자
사실 업무 성과는 한 사람이 지니고 있는 능력과 역량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역량과 이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운과 타이밍 이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질때 가장 좋은 성과가 만들어지고 커리어의 성장 또한 이뤄지는 것이죠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들과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소속사나 소속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180도 다른 경우를 우리는 많이 목격해왔죠 결국 내 능력을 100% 발휘해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잘 찾는 것이 물경력을 피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량과 직무경험 | 잘 맞는 회사 | 잘맞는 상품군 | 무엇을 어떻게 어필하면 좋은가 |
상품 관리,CS,배송,디자인 라이브 커머스,마케팅,SNS관리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어적 역량 | 온라인이 중심인 회사 규모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체계를 잡아줄 이커머스전문가가 필요한 기업
| 변동성이 큰 상품 (패션,잡화,뷰티,라이프스타일 등)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상품군 (비교대상이 되는 전년비가 없는 상품군) 매출과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품군 | 나는 혼자서 몇 사람 몫을 해낼 수 있다(인건비를 아껴줄 수 있느니 나한테 돈을 많이 달라)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다양한 업무에 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유관 부서나 외부 업체와 공감대를 기반으로 원할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
상품관리,행사기획 매출발생,거래처관리 상품기획 등
특정 분야,상품에 대한 일관적이며 깊은 경험과 지식 | 업력이 오래되고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전개하는 기업 각 파트별로 분업화와 체계가 잘 갖춰져 메뉴얼화 된 기업 매출의 성장세가 꺽이거나 완만해지기 시작한 기업 | 변동성이 적은 상품 (생활용품,가전,스포츠,레저,의료용품 가구 등) 시장에 선보인지 오래된 상품군 (전년비가 존재하는 상품군)
| 나는 이 상품군과 이 업무에 대해서는 탑티어급의 전문가다 (이거 하나 만큼은 정말 자신있다)
나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매출의 성장한계에 부딪힌 현상황을 극복해 보이겠다
나는 풍부한 경험과 거래처 리스트 인맥을 지니고 있다
나는 한우물을 파는데 집중하는 타입이고 따라서 직무와 역할이 철저히 분업화된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
*물론 어디까지나 예시입니다
이처럼 같은 온라인 MD라고 해도 회사의 유형이나 상황 상품군의 특성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과 환경이 크게 달라지곤 합니다 그러므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거나 커리어 성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먼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일을 어떤 주기로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커리어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키워나갈 일에 투입되는 시간과 양을 늘리고 스스로 판단하기에 굳이 안 해도되는 이른바 쓸데없는 일은 최대한 자동화하고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는 목표를 스스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포지션은 자기 스스로 만들자
사실 이런 상황은 온라인MD라는 직업에 국한된 것만 아닙니다 거의 모든 직업군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죠 기술이 발전하고 시장이 점점 세분화 되면서 과거에는 하나로 퉁쳐지던 직업군이 점점 세부적인 갈래로 나뉘는 것은 어디서나 목격되는 현상입니다 마케터또한 마찬가지죠 과거엔 대부분의 기업에서 마케터를 별다른 구분 없이 고용했지만 오늘날 마케터는 퍼포먼스 마케터,콘텐츠 마케터,SEO 마케터,CRM 마케터,소셜 마케터 등 굉장히 세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MD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온라인MD'라는 직군만으로 바라본다면 이런저런 업무를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적인 면모가 자칫하면 물경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직무경험과 강점을 토대로 자신이 어떤 유형의 MD이며 어떤 업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포지션을 잡고 어필할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아티클 MD 커리어 방향성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클릭하면 이동)
위처럼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여러 업무중 가장 자신과 결이 잘 맞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남들보다 우월한 강점을 지니고 있고 꾸준히 역량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분야를 스스로 찾고 해당 직무를 중심으로 커리어의 방향성을 잡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늘날은 오픈마켓과 종합몰 등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들이 대부분 과거에 비해 파급력을 상실하고 기존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가지고 있던 지위를 SNS와 숏폼 동영상 라이브 커머스 자사몰 등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만큼 발빠르게 자신의 전문분야를 찾아내고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풋과 아웃풋이 연결될 때 성장은 찾아온다
또한 많은 업무를 한다는 것이 시간 낭비와 물경력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인풋과 아웃풋의 조화입니다. 일본의 정신의학자이자 뇌과학자인 가바사와 시온은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인풋보다 아웃풋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활용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한 오피스나 포토샵 등이 막상 취업 후 실무에 투입되면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업무에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격증 공부라는 '인풋'이 즉각적인 '아웃풋'으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보고서나 기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구글링을 하고, 함수 사용법을 찾고, 엑셀 기능을 익혀서 바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익힌 지식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몸에 익습니다. 이는 즉각적인 아웃풋(결과물)으로 인풋(정보)가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 MD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여된 여러 가지 일을 단지 회사에서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하면, 시간이 지난 뒤 전혀 기억도 나지 않고 활용할 수도 없는 문자 그대로 시간 낭비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고, 현재의 경험을 어떻게 다른 직장이나 다른 포지션과 직무에서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계획하는 경우, 그 모든 경험은 결국 언젠가 반드시 도움이 되어 퍼포먼스로 이어지고 커리어 성장을 불러오게 됩니다.
AMD 업무를 하더라도 매일 주어지는 반복적인 업무를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처리하는 사람과, '만약 내가 MD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그리는 사람은 몇 년 후 커리어 성장폭에서 큰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지금 힘들게 많은 업무를 떠맡고 있는 상황을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언젠가 반드시 도움이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간이 지난 후 커리어 성장에 큰 차이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결국, 온라인 MD로서 겪는 어려움과 많은 업무는 단순히 시간 낭비가 아니라, 미래의 커리어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특히 오늘날처럼 기술의 변화와 발전으로 인한 이커머스의 새로운 변화가 불어닥치고 있는 상황은 관점을 바꿔 생각해본다면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서는 인풋과 아웃풋의 조화를 통해 현재의 경험을 어떻게든 유의미한 성과로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언젠가 반드시 도움이 될 경험이라고 여기며 업무에 임한다면, 미래의 커리어 성장과 성공에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러한 긍정적 마인드셋이야말로, 빠르게 변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자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
- 윈스턴 처칠
AI 요약
1. 온라인 MD 직무가 정형화 되지 않고 갈수록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이유는 기술발전과 이커머스의 빠른 변화 때문입니다. 🌐📈
2. 과거에는 단순했던 MD 업무가 모바일 쇼핑 시대에 들어서면서 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채널 관리 등으로 복잡해졌어요. 📊📱
3.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MD는 자신의 경험을 유의미한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인풋과 아웃풋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
4. 현재의 경험이 미래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이 중요해요. 🌟👍
5. 기술의 변화와 발전은 온라인 MD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활용해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예전이나 지금이나 온라인MD들 특히 신입이나 주니어MD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MD업무가 아닐까요? 온엠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도 상당수는 지나치게 많은 업무 그에 반해 적은 성취감 두서 없이 이것 저것 다 하다보니 물경력이 되지않을까 라는 불안함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온라인MD 정말 그 말대로 Mㅓ든지 Dㅏ 해야만 하는 걸까요?
이커머스와 MD직무의 변화
1996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이커머스의 역사가 어느덧 약 3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온라인 MD라는 직업이 등장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이 직업은 여전히 어떤 표준화나 정형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30년간 이커머스 환경이 쉴 새 없이 빠르게 변해왔기 때문입니다.
상품의 구색과 재고
포털 사이트에서의 광고
가격 비교사이트 노출(가전 등)
행사 구좌 노출(핫딜)
가격비교 사이트 노출
모바일에 최적화된 UX,UI
매력적인 상품 콘텐츠
(상세페이지)
검색엔진 최적화(네이버 쇼핑)
검색엔진 최적화(네이버*구글)
빠른배송
스토리텔링
바이럴 마케팅(커뮤니티 등)
이처럼 온라인 쇼핑은 보통 5년정도를 주기로 크나큰 변화를 맞이해 왔습니다 그리고 변화의 방향성은 늘 한결같습니다 하나의 매출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요소들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기술의 발전으로 이커머스의 진입장벽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죠 그런 와중에 소비자들은 점점 똑똑해져 가고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갈수록 매출을 내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온라인MD가 뭐든지 다하는 직업이 된 이유
과거 이커머스에서는 온라인 MD의 역할이 지금보다 훨씬 단순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지 않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었으니까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메인 페이지나 카테고리에 진열되는 배너나 상품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되기보다는 담당 CM의 경험과 직관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브랜드사의 영업 MD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바일 쇼핑 시대가 오기 전에는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향력 있는 마켓에 입점하고 행사 구좌를 따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였습니다. 그 정도만 해도 웬만하면 매출이 발생했죠.
매출이 발생하면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유입과 판매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업과 플랫폼은 드물었습니다. 본격적인 모바일 쇼핑 시대 이전까지는 말이죠.
또한, 마케터와 온라인 MD의 역할은 철저히 구분되었습니다. 마케터는 주로 포털 사이트나 인쇄 매체 같은 페이드 미디어에서 광고 캠페인을 맡아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고 '알리는 것'이 주된 역할이었고,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서 '팔아서 매출을 내는 것'은 온라인 MD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서의 업무 전반, 즉 상품 등록과 관리, 발주, CS, 영업, 정산까지 모두 온라인 MD가 전담하는 것이 일종의 암묵적인 룰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MD의 전유물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모바일 쇼핑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의 중심이 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쇼핑 시대 해야 할 일이 몇배로 늘었다?
사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쿠팡의 로켓배송 이전엔 모바일 쇼핑의 비중은 높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MD들은 모바일 쇼핑보다 PC 환경에서의 상품 관리와 프로모션을 더 중요하게 여겼죠
하지만 모바일 쇼핑이 본격적으로 대세가 되면서, MD가 신경 써야 할 채널과 구좌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예전에 비해 두배는 더 많은 것들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매출에 관여되는 요소들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과거에는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의 광고 노출이나 가격 비교에서 우선순위만 차지하면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쇼핑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들이 쇼핑 정보를 접하고 참고하는 매체가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이 온라인 쇼핑에 관여되면서, 마케터들의 업무도 크게 변했습니다. 과거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가 마케팅에 매우 중요해지기 시작한거죠
모바일 쇼핑 시대 이전에는 네이버 검색 -> 가격 비교 -> 판매 페이지 유입 -> 결제라는 단순한 경로를 그리던 온라인 쇼핑의 구매 동선이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어떤 주문은 PC에서, 어떤 주문은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고객 유입 경로도 네이버 쇼핑,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유튜브 등 다양해졌습니다. 매출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방법이 복잡해지면서, 과거와 달리 데이터 수집과 분석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온라인MD가 해야할 일이 갑자기 몇배는 많아진 것이죠 물론 마케터들도요
이러다 물경력이 되면 어쩌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온라인 MD가 정말 '무엇이든 다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라이브 커머스, 숏폼, 해외 마켓 등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던 방식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이에 맞춰 계속 새로운 업무를 익혀야만 하게 된것이죠. 그렇다고 기존에 하던 업무를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이 와중에도 기술은 점점 빠르게 발전하고, 챗GPT나 코파일럿 같은 생성형 AI가 업무의 중요한 도구가 되면서, 위에서는 더 많은 생산성과 업무량을 요구합니다. 점점 버티는 게 힘들어지고,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구심과 '이렇게 일하는 게 맞는 건가'라는 불안심리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데, 명확한 중심 없이 그때그때 되는 대로 이것저것 다 하다 보니 '이러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물경력이 되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마음을 지배합니다. 당장 일에 치여 번아웃이 찾아오기 직전인데도,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틈틈이 자기계발까지 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 많은 온라인 MD들의 현실입니다.
사실 물경력이라는 건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물경력이라는 건 결국 관점의 차이입니다 왜냐하면 회사의 상황과 상품군의 특성 업무방식 등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과 기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뭐든지 다하는 멀티 플레이어적 역량을 강점으로 생각하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인재를 최우선적으로 채용하려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특정 분야와 업무에 대한 깊은 경험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기업도 있으니까요
참 일 못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른회사로 이직하고서는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정말 일 잘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른 직장에서는 전혀 성과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결국 환경이 가장 중요한 것이죠
또한 이것저것 다 하다보니 물경력이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반대로 직무분야가 너무 좁고 특수한 경우에도 물경력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경력기간의 대부분을 특정 품목을 특정 버티컬 플랫폼에서 특정 프로모션과 구좌를 통해 매출을 만들어낸 경험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라면 해당 상품군과 비슷한 분야가 아니고서는 이직이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나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도 빠른 이커머스에 있어서는 한직장에서 장기근속하고 좁은 상품군을 오랫동안 한정되고 정해진 방법론으로 다루고 매출을 만들어온 경력일수록 오히려 이직이 어려워지거나 경력을 온전히 인정받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그동안 해온 경험과 직무들이 어떤 회사와 어떤 환경에서 니즈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잘 활용되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잘 파악하고 업무의 우선순위와 목표를 스스로 세우는 것입니다
우선순위와 목표를 정하자
사실 업무 성과는 한 사람이 지니고 있는 능력과 역량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역량과 이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운과 타이밍 이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질때 가장 좋은 성과가 만들어지고 커리어의 성장 또한 이뤄지는 것이죠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들과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소속사나 소속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180도 다른 경우를 우리는 많이 목격해왔죠 결국 내 능력을 100% 발휘해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잘 찾는 것이 물경력을 피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가
라이브 커머스,마케팅,SNS관리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어적 역량
규모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체계를 잡아줄
이커머스전문가가 필요한 기업
(패션,잡화,뷰티,라이프스타일 등)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상품군
(비교대상이 되는 전년비가 없는 상품군)
매출과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품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다양한 업무에 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유관 부서나 외부 업체와 공감대를 기반으로 원할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매출발생,거래처관리
상품기획 등
특정 분야,상품에 대한
일관적이며 깊은 경험과 지식
전개하는 기업
각 파트별로 분업화와 체계가 잘 갖춰져 메뉴얼화 된 기업
매출의 성장세가 꺽이거나 완만해지기 시작한 기업
(생활용품,가전,스포츠,레저,의료용품 가구 등)
시장에 선보인지 오래된 상품군
(전년비가 존재하는 상품군)
나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매출의 성장한계에 부딪힌 현상황을 극복해 보이겠다
나는 풍부한 경험과 거래처 리스트 인맥을 지니고 있다
나는 한우물을 파는데 집중하는 타입이고 따라서 직무와 역할이 철저히 분업화된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시입니다
이처럼 같은 온라인 MD라고 해도 회사의 유형이나 상황 상품군의 특성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과 환경이 크게 달라지곤 합니다 그러므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거나 커리어 성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먼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일을 어떤 주기로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커리어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키워나갈 일에 투입되는 시간과 양을 늘리고 스스로 판단하기에 굳이 안 해도되는 이른바 쓸데없는 일은 최대한 자동화하고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는 목표를 스스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포지션은 자기 스스로 만들자
사실 이런 상황은 온라인MD라는 직업에 국한된 것만 아닙니다 거의 모든 직업군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죠 기술이 발전하고 시장이 점점 세분화 되면서 과거에는 하나로 퉁쳐지던 직업군이 점점 세부적인 갈래로 나뉘는 것은 어디서나 목격되는 현상입니다 마케터또한 마찬가지죠 과거엔 대부분의 기업에서 마케터를 별다른 구분 없이 고용했지만 오늘날 마케터는 퍼포먼스 마케터,콘텐츠 마케터,SEO 마케터,CRM 마케터,소셜 마케터 등 굉장히 세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MD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온라인MD'라는 직군만으로 바라본다면 이런저런 업무를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적인 면모가 자칫하면 물경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직무경험과 강점을 토대로 자신이 어떤 유형의 MD이며 어떤 업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포지션을 잡고 어필할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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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처럼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여러 업무중 가장 자신과 결이 잘 맞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남들보다 우월한 강점을 지니고 있고 꾸준히 역량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분야를 스스로 찾고 해당 직무를 중심으로 커리어의 방향성을 잡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늘날은 오픈마켓과 종합몰 등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들이 대부분 과거에 비해 파급력을 상실하고 기존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가지고 있던 지위를 SNS와 숏폼 동영상 라이브 커머스 자사몰 등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만큼 발빠르게 자신의 전문분야를 찾아내고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풋과 아웃풋이 연결될 때 성장은 찾아온다
또한 많은 업무를 한다는 것이 시간 낭비와 물경력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인풋과 아웃풋의 조화입니다. 일본의 정신의학자이자 뇌과학자인 가바사와 시온은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인풋보다 아웃풋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활용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한 오피스나 포토샵 등이 막상 취업 후 실무에 투입되면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업무에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격증 공부라는 '인풋'이 즉각적인 '아웃풋'으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보고서나 기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구글링을 하고, 함수 사용법을 찾고, 엑셀 기능을 익혀서 바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익힌 지식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몸에 익습니다. 이는 즉각적인 아웃풋(결과물)으로 인풋(정보)가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 MD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여된 여러 가지 일을 단지 회사에서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하면, 시간이 지난 뒤 전혀 기억도 나지 않고 활용할 수도 없는 문자 그대로 시간 낭비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고, 현재의 경험을 어떻게 다른 직장이나 다른 포지션과 직무에서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계획하는 경우, 그 모든 경험은 결국 언젠가 반드시 도움이 되어 퍼포먼스로 이어지고 커리어 성장을 불러오게 됩니다.
AMD 업무를 하더라도 매일 주어지는 반복적인 업무를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처리하는 사람과, '만약 내가 MD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그리는 사람은 몇 년 후 커리어 성장폭에서 큰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지금 힘들게 많은 업무를 떠맡고 있는 상황을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언젠가 반드시 도움이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간이 지난 후 커리어 성장에 큰 차이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결국, 온라인 MD로서 겪는 어려움과 많은 업무는 단순히 시간 낭비가 아니라, 미래의 커리어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특히 오늘날처럼 기술의 변화와 발전으로 인한 이커머스의 새로운 변화가 불어닥치고 있는 상황은 관점을 바꿔 생각해본다면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서는 인풋과 아웃풋의 조화를 통해 현재의 경험을 어떻게든 유의미한 성과로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언젠가 반드시 도움이 될 경험이라고 여기며 업무에 임한다면, 미래의 커리어 성장과 성공에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러한 긍정적 마인드셋이야말로, 빠르게 변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자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