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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 🔥다가올 2025년 10가지 중요한 이커머스 트렌드 전망

2024-09-06
조회수 1433

2024년도 어느덧 절반을 훌쩍 넘겨 9월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커머스 업계에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가 불어닥쳤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화두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시작으로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연이은 폐업 소식입니다. 또한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발 C커머스의 약진도 올해 주목할 만한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2023년 이커머스 트렌드 전망 콘텐츠 읽기

예전에 발행했던 아티클에서는 2023년~2024년 이커머스 전망을 크게 다음과 같이 예상했었습니다

  • 점점 더 굳건해질 쿠팡,네이버쇼핑의 양강체제와 극단적인 양극화
  • 쇼핑의 새로운 채널로 급성장 하게될 구글과 유튜브
  •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비용절감과 수익성 강화 
  • 더욱 급격히 성장하게 될 해외 직구와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진출 본격화
  • 숏폼 콘텐츠 기반의 커머스 급성장
  • 개인화 맞춤화된 쇼핑 큐레이션의 고도화
  •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형 소비와 C2C마켓 활성화
  • 이커머스 마켓 플레이스의 자체 광고비중 확대
  • 유통 플랫폼 수수료 인상과 자사몰 활성화
  • 서드파티와 쿠키의 종말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예상보다도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몰락은 '최저가'를 내세워 출혈 경쟁으로 거래액을 부풀려 왔던 유통 플랫폼들의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더 큰 문제는 신뢰의 붕괴입니다. 위메프와 티몬 같은 대형 플랫폼이 막대한 미정산금을 발생시키며 무너졌다는 사실은, 재무 건전성과 빠른 정산 주기를 제공하지 못하는 플랫폼은 앞으로 입점 업체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픈마켓 플랫폼의 입지와 장악력이 약화되면서, 그 자리는 소셜 미디어와 자사몰이 메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동시에 생성 AI 기술, 특히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한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될 이커머스의 주된 변화와 트렌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2025년 이커머스 트렌드 10가지

  1. 아마존 루퍼스로 시작되는 AI기반의 대화형 커머스
  2. 점점 힘을 잃어가게 될  검색과 가격비교
  3.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에서 구매로 바로 연결되는 쇼핑의 시대
  4. 로켓 그로스의 급성장과 수수료형 위탁판매 플랫폼의 지배력 약화
  5. AI기반의 큐레이션과 콘텐츠 제작 활성화
  6. AI를 활용한 대량등록 좀비상품의 범람
  7. CRM과 리텐션의 중요성 강화
  8. 인스타,틱톡,유튜브 마켓의 활성화
  9. 양극화 되는 온라인 쇼핑
  10. C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내 기업의 해외플랫폼 이탈 가속화




1.아마존 루퍼스로 시작되는 AI기반의 대화형 커머스

2024년 2월, 아마존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를 선보였습니다. 루퍼스는 아마존 모바일 앱에서 작동하며, 아마존의 방대한 제품 정보와 고객 리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질문에 답하고, 제품 비교와 추천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온라인 쇼핑 방식의 큰 변혁을 예고합니다. 현재 수많은 브랜드와 상품들 속에서 소비자가 일일이 상품을 탐색하고 필터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상품 DB를 보유한 플랫폼들은 소비자 선택을 돕기 위한 큐레이션 전략이 필수적이며, 생성형 AI는 이를 최적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쿠팡 역시 AI 기술에 주목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AI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관련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화형 커머스가 쇼핑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기존의 '검색'과 CPC 광고의 중요도가 점점 감소할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디지털 마케팅은 '검색 결과'에서 우선 노출되는 것보다, 검색량, 언급량, 콘텐츠 발행량, 리뷰의 수와 내용 등을 기반으로 AI의 선택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아마존, 소비자 쇼핑 돕는 AI 챗봇 '루퍼스' 출시


💡 KEY POINT
생성형 AI가 쇼핑앱에서 상품추천과 큐레이터 역할을 하게될 경우, 디지털 마케팅의 패러다임은 검색결과 노출이 아닌 언급량콘텐츠 발행량, 리뷰 확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2636151

2.점점 힘을 잃어가게 될  검색과 가격비교

온라인 쇼핑에서 생성형 AI가 퍼스널 쇼퍼이자 큐레이터의 역할을 맡게 되면, 미래의 변화는 명확해집니다. 검색과 가격 비교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는 현재 이커머스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쇼핑의 위상이 앞으로는 예전 같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네이버 쇼핑은 2018년 이후 검색결과에 해외 직구 상품도 포함하면서,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상품 DB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비록 네이버가 검색 결과 필터링을 강화하고, AITEMS와 같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 검색과 탐색으로 인한 피로도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반면,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빠른 배송을 내세워 모바일 앱에서의 습관 구매를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많은 소비자가 가격 비교 없이 '검색', '로켓배송 필터링', '리뷰 확인', '구매'라는 간소화된 단계로 쇼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에서 생성형 AI가 상품 추천과 큐레이션을 담당하게 된다면,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방식은 점점 과거의 유물이 되어 갈 것입니다.

💡 KEY POINT
앞으로 이커머스에서 네이버쇼핑의 위상과 비중은 점점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 자리는 생성형 AI와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카페24

3.크리에이터와 콘텐츠에서 구매로 바로 연결되는 쇼핑의 시대

지난 6월,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기존 카페24의 쇼핑몰 호스팅과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인과 UI 같은 요소들이 철저히 배제되고, 구매 기능에만 집중한 극도로 간소화된 기능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앞으로 온라인 쇼핑에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구매 전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유튜버 허팝의 카페24 쇼핑페이지 바로가기

유튜버 허팝이 운영하는 카페24 유튜브 쇼핑몰을 보면, 카페24가 새롭게 도입한 유튜브 쇼핑몰은 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오직 상품 구매 기능만 제공합니다. 특히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커머스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이 상품 정보를 얻고, 해당 콘텐츠에서 바로 구매 페이지로 이동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기존의 "필요"에 따른 구매 패턴과는 다르게, "재미"와 "팬덤"에 기반한 쇼핑 형태로 변화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필요에 의한 '구매'의 영역에서는 쿠팡의 로켓배송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의 거의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구매가 아닌 '쇼핑'의 영역에서는  콘텐츠를 통한 재미와 충성도가 구매를 유도하는 요소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콘텐츠 마케터와 온라인 MD의 경계가 사라지고, 얼마나 구매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 KEY POINT
이커머스에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콘텐츠에서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의 쇼핑은 점차 확산될 것입니다.



 출처: 쿠팡 마켓플레이스

4.로켓 그로스의 급성장과 수수료형 위탁판매 플랫폼의 지배력 약화

2021년에 선보인 쿠팡의 로켓그로스는 기존의 직매입 기반 로켓배송과는 다르게, 위탁판매 수수료와 물류비용을 더한 풀필먼트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 쿠팡의 가장 큰 강점인 빠른 배송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로켓배송은 온라인 최저가를 기반으로 약 40%에 이르는 높은 수수료와 대량 발주 등, 영세 판매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켓그로스는 판매 수수료를 10%대로 낮추면서 물류 서비스 이용 요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판매자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이는 쿠팡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으며, 연속적인 흑자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위탁판매 방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판매 수수료가 낮고, 소규모의 물류 이용 요금만으로도 쿠팡의 로켓배송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판매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반면,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를 요구하는 기존 위탁 중개판매 플랫폼들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패션 카테고리에서 두드러집니다. 로켓그로스 도입 이후 쿠팡의 패션 카테고리는 급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무신사와 같은 패션 플랫폼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KEY POINT
낮은 판매수수료와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인프라를 제공하는 쿠팡의 로켓그로스는 다른 위탁 판매 플랫폼에 비해 훨씬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크몽

5.AI기반의 큐레이션과 콘텐츠 제작 활성화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커머스에서도 AI가 점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분야는 이미지 생성, 카피라이팅, 상세페이지 콘텐츠 제작, 그리고 자동화된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입니다. 현재, AI를 활용한 이미지 합성이나 AI 모델을 활용한 상품 이미지 제작은 이미 상용화되고 있으며, 실제 사람과 구분이 거의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AI 기반의 영상 콘텐츠 제작도 이커머스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 같은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AI는 이러한 콘텐츠 제작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커머스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상세페이지 제작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이 혼합된 블로그형 상세페이지가 검색최적화(SEO) 측면에서 매력적이었지만, 리소스와 시간 문제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SEO에 유리한 블로그형 상세페이지의 제작이 훨씬 간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품 관련 숏클립 영상도 AI를 통해 대량 제작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반면, 이러한 AI 콘텐츠의 확산이 가져올 또 다른 변화로는 '휴먼 터치'에 대한 대중의 선호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AI로 양산된 콘텐츠는 처음에는 신기하고 주목받을 수 있지만, 무성의한 AI 콘텐츠는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알고리즘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미와 정성이 담긴 콘텐츠는 여전히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 KEY POINT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성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잘 활용하면 매출과 구매 전환에 큰 도움을 주겠지만, 남용하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6.AI를 활용한 대량등록 좀비상품의 범람으로 인한 쇼핑경험 악화

AI가 이커머스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상품 등록 과정에서도 AI가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AI 기반의 대량 상품 자동 등록은 커머스 플랫폼에게 골칫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좀비 상품'이라 불리는 대량 등록된 상품들은 실제 판매 상품과 발송 상품이 상이하거나, 잦은 품절과 판매 취소가 발생해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악화시키고, 플랫폼의 이미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쿠팡은 아이템 위너 시스템의 맹점을 악용한 중국 셀러들의 대거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들은 상품 정보와 다른 상품을 판매하거나 심지어 짝퉁을 판매하여, 그 피해는 국내 판매자들에게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드랍쉬핑 셀러들의 존재는 유통 플랫폼에게 상당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AI를 활용한 자동화는 이러한 좀비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확산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유통 플랫폼들은 상품 등록 수 제한과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해 가품 구별, 가짜 리뷰 단속 등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KEY POINT
점점 발전하는 AI 기술은 대량 상품 등록 자동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며, 이는 유통 플랫폼 입장에서 좀비 상품 DB의 대량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AI 기반의 상품 필터링과 가짜 리뷰 분류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릴로블로그 바로가기

7.CRM과 리텐션의 중요성 강화

오픈마켓과 같은 외부 입점 채널의 중요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자사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에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 다시금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사몰은 직접 고객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CRM 마케팅과 매우 궁합이 잘 맞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의 구매전환을 독려하는 메시지나 알림 발송, 둘러본 상품의 잔여 재고나 할인 소식을 알려주는 등의 데이터 기반 맞춤형 CRM이 이커머스 매출과 구매 전환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유입만 일으키면, 그 이후의 구매 전환이나 이탈에 대해 쇼핑몰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고객에게 세분화된 CRM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으며, 이 또한 AI 기술의 기여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사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방문한 고객들이 구매로 전환되도록 독려하는 CRM과 재구매 및 재방문을 유도하는 리텐션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CRM과 AI를 결합한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제공과 휴먼터치가 묻어나는 UX라이팅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 KEY POINT
이커머스에서 자사몰의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고객과 세세하게 소통하는 CRM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마리아 베헤라 틱톡

8.인스타,틱톡,유튜브 마켓의 활성화 

쿠팡이 사실상 오픈마켓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으면서, 대형마트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에 의해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의 쇼핑에서는 쿠팡보다 매력적인 선택지를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반면, 심리적 만족을 위한 '쇼핑'에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소비 트렌드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최근 화제가 된 두바이 초콜릿 역시 유명 틱톡커 마리아 베헤라의 영상에서 시작되어 인기를 끈 것이 좋은 예시죠

심리적 만족을 위한 쇼핑에서는 가격은 구매의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팬덤을 기반으로 한 굿즈 등의 경우,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크리에이터의 매력과 그들이 얼마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느냐이기 떄문이죠.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도구로 '챌린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과 관여도가 높은 상품에서는 리뷰어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신뢰도가 높은 리뷰어가 추천한 상품일수록 소비자들은 믿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커머스에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 KEY POINT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는 이커머스에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며, 관여도가 높은 상품은 리뷰어가, 관여도가 낮은 상품은 챌린지가 마케팅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9.양극화 되는 온라인 쇼핑

앞으로도 쿠팡의 독주체제는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로켓그로스를 기반으로 기존에 약세로 평가받았던 패션 카테고리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로켓배송이라는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상품 DB를 확보해가며,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이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원톱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네이버 쇼핑, SSG,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무신사와 같은 버티컬 플랫폼, 토마토, 당근마켓 같은 O2O 플랫폼들과 함께, 수많은 소호 쇼핑몰, 인스타 셀러, 유튜브 셀러 등도 함께 경쟁하는 양극화된 시장이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위메프와 티몬의 침몰, 얌테이블 같은 스타트업들의 회생 신청은 적자를 감수하며 거래액만 키우는 캐시버닝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입증했습니다. 앞으로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거래액과 매출 규모보다는 수익성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참신한 컨셉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플랫폼 성공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 KEY POINT
앞으로 같은 상품 구색으로 더 싸게 판다는 방식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차별화와 아이디어만이 이커머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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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내 기업의 해외플랫폼 이탈 가속화

알리익스프레스를 필두로 한 C커머스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늘날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데이터*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소비자들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점차 더 많은 국내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4천만 명 이상의 고객 데이터를 알리익스프레스에 제공한 혐의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게 된 사건도 이러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방증합니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온라인 MD들을 적극 영입해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입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MD들이 가진 거래처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천억 페스타 같은 주요 프로모션에서는 이제 국내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죠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탈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마켓과 달리 법적 규제가 덜 엄격하고, QC나 모니터링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내세워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기업과 상품 DB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이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중국발 커머스 플랫폼에 의해 시장이 잠식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MD와 마케터의 역할 변화

이러한 변화들이 예정된 가운데 온라인MD와 마케터등 이커머스 직군 종사자들 또한 업무와 커리어에 있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커머스 실무자들에게 중요한 역량은 아래의 5가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콘텐츠 제작능력과 아이디어 발산능력
  • AI도구 활용능력과 업무 자동화 스킬
  • 트렌드 파악과 소비자 집단 이해도 
  • 유튜브와 인스타 틱톡 쓰레드 등 소셜미디어 활용능력
  • 자사몰 운영과 데이터 분석



중요한 변화의 시기

2025년은 이커머스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크나큰 변화가 일어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오픈AI의 챗GPT는 점점 그 성능이 강력해 지고 있으며 애플 또한 AI경쟁에 뛰어들 것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인 AI교과서가 도입되고 AI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보편적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위메프와 티몬의 몰락은 이커머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포문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다가오는 미래를 잘 준비하고 맞이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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